신앙생활 중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꼽으라면, 아마 많은 분들이 '세례' 받던 날을 떠올리실 것 같아요. 그리고 예배 시간, 조용히 눈을 감고 떡과 잔을 나누는 '성찬'의 순간 또한 빼놓을 수 없죠.
새찬송가의 '성례' 파트는 우리 눈에 보이는 물과 떡, 포도주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하는 거룩한 예식의 노래들입니다.
자주 있는 순서는 아니지만, 그 어떤 시간보다 엄숙하고 깊은 울림이 있는 시간.
![[새찬송가 분류] 거룩한 예식의 감동, '성례' 찬양 모음 (세례/성찬)](https://blog.kakaocdn.net/dna/dibvhs/dJMcai2Rw2a/AAAAAAAAAAAAAAAAAAAAAJo94IRqEa4ZkW0B-ZUDYIdE_emrLCDsxr1bGwSF_qay/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71931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SYgz6G1VcMjdfB0jQDMExU%2BvH8Q%3D)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소중한 예식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두 가지 주제의 찬양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다시 태어나는 기쁨, 세례(침례)
- 주님과 하나 되는 신비, 성찬
거룩한 예식 가운데 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며 찬양을 묵상해 보세요.
1. 성례 - 세례(침례) (224장~226장)
죄인 된 옛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으로 태어나는 영적인 생일입니다. 세례식이나 입교식 때 하얀 가운을 입고 떨리는 마음으로 서 있는 성도들을 볼 때면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곤 해요. 이 찬양들은 죄 씻음의 감격과, 이제는 주님의 자녀로 살겠다는 결단을 아름답게 고백합니다.
2. 성례 - 성찬 (227장~233장)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주님이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은 예배 중 가장 고요하고 거룩한 시간입니다. 떡과 잔을 받으며 흐르는 반주 소리에 마음이 먹먹해졌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나를 위해 희생하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주님과 내가 하나 됨을 감사하는 찬양들입니다.
- [찬송가 227장] 주 앞에 성찬받기 위하여
- [찬송가 228장] 오 나의 주님 친히 뵈오니
- [찬송가 229장] 아무 흠도 없고
- [찬송가 230장] 우리의 참되신 구주시니
- [찬송가 231장] 우리 다 같이 무릎 꿇고서
- [찬송가 232장] 유월절 때가 이르러
- [찬송가 233장] 자비로 그 몸을 찢기시고
마무리하며
눈에 보이는 예식 너머에 계신 주님을 만나는 시간. 성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성찬식이나 세례식에는 이 찬양들의 가사를 하나하나 곱씹으며 더 깊은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시기를 바래요.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라이즌이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