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92장]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가사/악보/NWC/MP3 다운로드

새찬송가 592장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1)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골마다 흘러 간다 맑은 물줄기
황금 빛 논과 밭에 풍년이 왔다
드맑은 하늘가에 노래 퍼진다
눈이 닿는 우주 공간에
손이 닿는 구석구석에
우리 주님 주신 열매 우리주신 알곡
감사하자 찬송하자 감사하자 찬송하자

(2)씨 뿌린 논밭마다 기름 고이고
심겨진 과원마다 열매 맺으리
비바람 고운 햇빛 주님 선물로
가꿔온 손길마다 복이 넘친다
눈이 닿는 우주 공간에
손이 닿는 구석구석에
우리 주님 주신 열매 우리주신 알곡
감사하자 찬송하자 감사하자 찬송하자

(3)이른 봄 갈고 헤친 귀한 논밭에
구슬땀 흘려 적신 착한 농부는
풍성한 추수 때에 상 받으리라
약속한 은총으로 기름 지리라
눈이 닿는 우주 공간에
손이 닿는 구석구석에
우리 주님 주신 열매 우리주신 알곡
감사하자 찬송하자 감사하자 찬송하자

(4)말씀에 굳게 서서 씨를 뿌리면
날마다 단비 내려 가꿔주시리
황무지 갈고 헤쳐 쉬지 않으면
풍성한 추수 때는 감사뿐이라
눈이 닿는 우주 공간에
손이 닿는 구석구석에
우리 주님 주신 열매 우리주신 알곡
감사하자 찬송하자 감사하자 찬송하자 아멘

찬송가 592장 가사/찬양 배경

분류: 감사절
코드: Em
박자: 6/4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는 임옥인 여사가 작사하고 박재훈 목사가 작곡한 찬송가입니다. 임옥인 여사는 여류 시인이자 진실한 신앙인으로, 일본 나라 여자 사범 고등학교 문과를 졸업했으며, 해방 후 서울에 정착하여 건국대 가정대 학장, YWCA 회장, 여류 문학인협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박재훈 목사는 도쿄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영락교회 성가대, 선명회 합창단, 서울 코랄의 상임 지휘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 찬송가의 작곡 배경은 박재훈 목사가 찬송가 위원회의 간사로 일할 때, 100년 동안 외국인들의 신앙고백을 불러왔으니 부흥된 대한민국에 이제는 우리들의 찬미가를 작곡하여 신앙을 이어야겠다는 위원회의 결의를 따라 찬송 시를 모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임옥인 여사의 감사절 찬시였습니다. 박재훈 목사는 처음에는 시가 너무 길어서 좋은 곡이 나오리라곤 기대하지 않았지만, 시 전체를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문체에 간결한 리듬으로 짜인,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렬하게 들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농촌 풍경을 한눈에 보는 듯한 감동을 느끼면서 이 시를 오선지에 옮기게 되었다고 박재훈 목사는 고백했습니다. 한 폭의 그림처럼, 한국의 산야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농장이요, 땅은 기름진 축복의 땅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농부들의 풍년가스러우면서도 모든 산천을 지으신 광대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드리는 찬양이 메아리와 같다고 묘사하였습니다.